waymakrs에서 BorderX가 되는 변화의 과정
waymakrs는 이제 BorderX로 새롭게 출발합니다. BorderX의 이야기는 2020년, 우연한 기회로부터 시작합니다. 해외 진출을 꿈꾸지만 그 과정에서 여러 장애물을 만나고, 그 장애물을 돌파하는 솔루션을 찾지 못하는 브랜드들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waymakrs는 이 지점에서 수요만 있고 공급은 없었던 글로벌 마케팅의 틈새시장을 발견합니다.
지난 3년 동안 waymakrs는 계속해서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며 새로운 비전과 사명 그리고 방향성을 찾아 갔습니다. 우리의 잠재력을 표현하고 독창적인 서비스와 철학을 녹여낸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새롭게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waymakrs는 글로벌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전문성과 다양한 경험을 쌓아가며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우리만의 큰 꿈과 비전을 기존의 브랜딩 방식으로는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담아 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리브랜딩을 통해서 우리가 설정한 차별화된 포지셔닝과 미래를 향한 목표를 더욱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우리만의 보이스와 비주얼을 바탕으로한 브랜드 정체성을 가지고 고객과 소통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우리만의 창의적인 방식으로 대중을 놀라게 할 수 있다면 마케팅 에이전시로서 우리의 가치를 더해줄 더할 나위 없는 기회라고 생각했습니다.
BorderX라는 이름은 국경뿐만 아니라 모든 경계를 뛰어 넘어 끊임없이 앞으로 나아가려고 우리의 방향성을 나타냅니다. 글로벌 마켓으로 나아가려는 포부와 함께,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도전하는 업계 리더의 역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저희는 항상 스스로를 독창적인 에이전시로 여겼기 때문에 BorderX를 정의하는 작업이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오랜 고민의 시간을 거쳐 수많은 (그리고 다소 장황한) 카테고리들을 떠올렸고, 마침내 ‘글로벌 네이티브 (or 글로벌 태생, 본-투-비 글로벌) 디지털 에이전시’라고 우리 스스로를 정의했습니다. BorderX의 핵심 가치는 ‘디지털 영역에서 제공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글로벌한 서비스로 제공’ 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브랜드로 다시 태어나기 위해서는 지금 현재, 우리의 브랜드를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했습니다. 새로운 정체성을 표현하고 우리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단어들이 무엇일까 팀의 일원으로서 생각했습니다. 그럼, 이제부터 대략적인 브레인스토밍 과정을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세부 사항을 정리한 후 대대적인 리브랜딩 단계에 착수했습니다. 효과적인 브랜딩을 위해 카피와 비주얼 정체성이 새로운 브랜드 전략과 동일선상에 있는지 끊임없이 자문했습니다. 리브랜딩의 과정은 복잡하고, 서로 뒤엉켜 있었고, 혼란스러웠으며 시간도 매우 오래 걸렸습니다. 하지만 그 시간 끝에 우리는 좀 더 명확한 목표와 목적 그리고 우리만의 유니크한 색깔까지 모두 정확하게 보여주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타겟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브랜드 전면에 통일된 리브랜딩 카피가 필요하다는 판단했습니다.
마치 가늘고 촘촘한 빗으로 빗질하듯 정교하게 고르고 골라 우리의 핵심 신념을 4개의 단어로 압축해 보았습니다. 우리의 문화를 정의하는 단어와 신념들을 전 직원의 입을 통해 모아보았습니다. 수많은 단어들이 언급되었고, 마침내 그 단어들을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가치를 정의하면서는 단어의 함축적 의미도 염두에 두고 진행했습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 ‘낙관주의’라는 단어를 고려했지만 일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더욱 잘 표현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영향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찾기 위해 우리는 스스로 몇 가지 깊이 있는 질문을 던져 보았습니다. 우리 에이전시만의 고유한 목적은 무엇일까? 앞으로 글로벌 커뮤니티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까? 그리고 이러한 아이디어를 리브랜딩을 통해 간결하게 전달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의 사명은 이미 명확했습니다. 고객이 해외 시장에 진출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이 미션을 더욱 날카롭게 다듬어 BorderX 만의 것이 될 수 있도록 맞추는 작업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는 당신의 사업이 새로운 가능성 있는 판로를 찾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라는 다소 막연한 문장으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장을 다듬고 다듬어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 영역과 그 서비스를 클라이언트에게 제공하는 방식을 보다 명료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비전을 정의할 때 영감을 전면에 내세우고 싶었지만 짧고 간결하게 표현해 내는 것은 어려웠습니다. 처음에는 긴 문장에서 시작하여 우리가 그리는 세계관의 핵심에 도달할 때까지 간결한 문장으로 고쳐 쓰는 과정을 겪었습니다.
비전과 미션 선언문이 간결하고 직설적이다면 슬로건과 태그 라인은 간결하고 기억에 남을 필요가 있었습니다. 처음과 비슷하게 수많은 단어들을 연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습니다. 슬로건은 BorderX’s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설명한다면 태그라인은 보다 큰 가치를 떠올리게 하기 위한 것이었기 때문에 이 둘을 명확하게 각각의 필요와 쓰임에 맞게 구분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리스트의 많은 태그라인과 슬로건 옵션 중 글로벌 여정을 가장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문장을 선택했습니다.
에이전시를 정의하는 단어를 참고해 브랜드 보이스의 톤을 만듦과 동시에 각각의 플랫폼에서 어떠한 목소리를 내고 싶은지 세밀하고 정확히 짚어 나갔습니다. 예를 들어, 소셜 미디어 플랫폼마다 차별점을 두고 각 플랫폼에 어울리는 차별화된 톤을 개발하되, 우리의 고유한 성격은 잃지 않고 커뮤니케이션하는 방향으로 브랜드 보이스를 확립해 갔습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시각적 방법을 찾는 일에는 일관성에 대한 안목, 그리고 지금까지의 에이전시가 일궈낸 노력의 산출물을 빛나게 만들어 줄 감각적인 재능이 필요했습니다.
브랜드에 대해 강조하고 싶은 컨셉을 결정하는 것에서 로고 메이킹이 시작되었습니다. 강조하고 싶었던 두 가지 컨셉 중 하나는 ‘탐험’, 그리고 다른 하나는 ‘디지털 혁신’이었습니다. 디지털 혁신을 컨셉으로 한 두 가지의 환상적인 로고 아이디어가 탄생했지만, 최종적으로 ‘탐험’을 로고 컨셉으로 선택했습니다. 글로벌 시장을 향해 나가는 클라이언트들에게 길을 안내하고 도움을 준다는 의미로, 나침반에서 영감을 받아 워드마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브랜드의 컬러는 색채심리를 참고해서 직접 선택했습니다. 브랜드 컬러 팔레트의 각 색상은 우리가 신중하게 고심하여 선정한 에이전시의 가치들을 표현합니다. 브랜드의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투지를 표현할 만한 대담하고 강렬한 컬러들이 선정되었습니다.
리브랜딩 과정에서 시각적 정체성이 확립되었고 이 부분을 포스터, 명함, 소셜 미디어 콘텐츠에도 적용했습니다. 팀 멤버는 물론 클라이언트에게도 의미 있고 각인될 만한 굿즈를 고심했어요. 크고 작은 아이디어로부터 출발해서 마침내 실용적이고 가치 있는 몇 개의 아이템을 얻어냈습니다.
리브랜딩의 과정이 결코 짧지 않았지만, 그 과정의 끝에 우리 에이전시와, 가치,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들을 대변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갖게 되었습니다.
일관된 카피와 디자인, 일관적인 시선을 통해 글로벌을 향한 가능성으로 가득 우리의 새로운 여정을 클라이언트, 그리고 더 나아가 전 세계에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